내가 머물고 있는 Mount Waverley에서 가장 가까운 (저렴한) 자동차 렌트 오피스가 오클리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도를 봤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는 지도는 Melway 라는 지도책인데 2009년 판을 어제 39달러를 주고 사 놓은게 있다. 걸어서 한시간 남짓 되어 보여서 아침을 먹고 주변 구경도 할 겸 걸어서 가기로 했다. 그러나 한시간 정도 걸어갔을 때 황마님의 표정이 안 좋아 지더니 한시간 반을 넘어가니 심한 짜증과 히스테리 반응까지 보였다. Mount Waverley 에서 Oakleigh까지 걸어서 갔더니 생각보다 멀었다.
호주에서의 자동차 운전은 처음 일주일 동안은 무척 조심해야 한다. 한국에 비하여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차는 왼쪽 길로 다녀야 하고 좌회전, 우회전하는 방법이 다르고 라운드어바운 규칙도 잘 숙지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사고를 내기 쉽기 때문이다. 심지어 과속을 1km/h 이상만 해도 벌금이 1,000달러 정도 나온다고 한다. 사실일까? 여기 사람들이 교통규칙을 잘 지키는 이유가 문화적 교양이 높아서라기 보다는 이 벌금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처음에는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지도를 펼쳐서 길을 잘 인도해 줘야 한다. 교통 체증이 없기 때문에 먼거리를 짧은 시간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실례로 전날 1시간을 걸어서 간 길을 차로 갔더니 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잠깐 이라도 방심하면 금방 지나쳐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차를 한번 렌트하고 나니 그 행동반경이 엄청 넓어졌고 하루에도 여러 채의 집을 보러 다닐 수 있었다. 비가 와도 걱정이 없었고 렌트 인스펙션에 좀 일찍 도착하더라도 차에서 기다리면 되니 추워도 걱정이 없었다. 여기 도착하자 마자 차를 빌려서 타고 다녔다면 훨씬 집을 일찍 얻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Thrifty 라는 렌트회사도 있는데 아주 가격도 저렴합니다. 도시마다 다 있기 때문에 멜번에서 렌트해서 시드니에서 반납할 수도 있고요. 차도 Bomb 보다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 (이용해 보지는 않았음)
Thrifty 라는 렌트회사도 있는데 아주 가격도 저렴합니다. 도시마다 다 있기 때문에 멜번에서 렌트해서 시드니에서 반납할 수도 있고요. 차도 Bomb 보다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 (이용해 보지는 않았음)
<2008년11월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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